문화재명: 횡성 압곡리 외백로 및 왜가리 번식지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248호
수량면적: 23,100㎡
지정일: 1973. 10. 1.
소재지: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서원면 압곡리 186외
 
횡성군 서원면 압곡리 186-2번지에 있는 백로,왜가리 서식지는 서원초등학교 압곡분교 맞은편 앞산에 있다. 면적은 23,100㎡로 1973년 10월 1일에 천연기념물 제248호로 지정되었다. 이곳에는 중대백로·중백로와 왜가리가 서식하고 있는데, 약 20년 전까지는 대부분 왜가리 집단이 도래하여 번식하였으나 점차 왜가리가 감소되면서 지금은 중대백로의 서식집단이 대부분을 차지하여 왜가리 서식집단은 소수만이 남아 있다.
이곳에서 백로가 번식하기 시작한 시기는 약 400년 전쯤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식지는 높이 약 50m 정도의 야산인데, 산 밑에는 굴참나무와 떡갈나무가 우거지고 중턱에는 소나무 군락과 낙엽송이 섞여 있다. 대부분의 중대백로와 왜가리는 3월 중순경에 날아와 정착한다. 이동 시기는 기후 조건과 환경에 영향을 받으나 대체로 새끼가 성장하여 스스로 채식을 하기 시작하면 번식지를 떠나기 시작하는데 10월 중순이면 전부 이동하게 된다.
둥우리 모양은 접시형이며 굵은 나무가지로 기초를 잡고 점차 가느다란 가지를 사용하였는데 어느 곳이든지 바람이 잘 통할 수 있게 서로 얽어 놓는다. 중앙에는 마른 황본과 식물의 줄기를 깔아 산란하며, 부화시기는 기후,채식지의 환경과 천적의 훈련 등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왜가리는 45일간이며 중대백로와 중백로는 50일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