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통에서 태극기를 힘차게 휘날렸을 사람들...
상상만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우리나라사람들이 그시절 그렇게 바라던 독립은....
횡성에서는 그 어떤 지역보다도 유난스러웠다.
지금이야 그뜻을 기리고, 마음에 새기고자 재현생사를 한다지만
그시절을 상상해보면 마음이 짠해진다.
한반도에 꽃힌 태극기의 모양이 왜이리 애처로워보이는지
잠시동안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
아침일찍부터 태극기가 파란하늘위로 펄럭인다.
축하라도 해주는걸까....
아니면 고맙다고 인사하는걸까...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분들의 후손....
금방이라도 일어서서 "대한독립만세!!!!"라고 크게 소리칠것 같은 분위기였다.
독립의 순간 곳곳에 태극기를 꽂았을터.....
한반도에 태극기를 꽂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이분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4.1군민만세운동을 재현한 것으로 그때그시절의 모습을 상징화한것이다.
농사꾼, 아낙네들, 시장사람들..
모두가 함께했던 만세운동의 모습을 이들에게서 충분히 느낄수 있었다.
풍물패와 만장을 든 고등학생의 수줍은 표정,,,
"아리랑"을 신나게 연주하는 공연팀..
우리나라가 가장 살기 힘들었던 일제시대..
나라를 빼앗기고 그 울분을 참지못해 전국 각지에서 일어났던 만세운동...
그속에 "횡성"이 있었다.....
횡성은 전국에서도 가장 유명한 만세운동 지역이다.
특히 "황소아줌마"라고 칭하던 여인의 활동은 같은 여자로서 과히 존경할만하다.
비록 90년이 지난 지금 세상이 많이 바뀌었지만...
횡성인들은 90년전 4월 1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다.
그때 모두가 하나가 되었던 것처럼..
아마도 100주년행사를 치를때면 지금의 행사보다 더 규모가 커있지 않을까..
지금부터 기대된다.........
우리 모두 다같이..
"대한독립만세!!!!!!"